물로 그리는 수성 유화물감 | 쉬민케 노마블루
쉬민케 노마블루는 유화 물감이지만 (물감이 마르기 전에) 물에 녹기 때문에 미디엄 없이 물만으로도 그릴 수 있어요.
수성 유화 물감은 솔벤트 대신 물을 사용할 수 있어서 붓을 빨 때도 정말 편하더라고요. 보통 붓 세척액 냄새가 독하고 붓을 금방 상하게 만드는데 물과 비누로만 세척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어요. 유화 특유의 냄새가 부담스러운 분들께 정말 추천입니다.
게다가 방부제 없는 비건 물감이더라고요! 고품질 식물성 오일로만 제조했고 코발트, 카드뮴, 산화아연 피그먼트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유발 성분도 없어서 피부에 닿아도 안심이었어요.
전용 미디엄 없이 물만 사용해서 그리면 갈키드를 쓴 거처럼 빠르게 마르는 느낌이었고, 물을 타서 수채화처럼 표현하는것도 가능했습니다. 물 사용이 가능은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쓰면 그림이 좀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어서 양조절은 필요할 거 같아요. 원하는 느낌에 따라서 전용 미디엄을 써줘도 좋고요.
발색표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세트 안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색들이 다 들어있고 이 구성만으로도 정말 많은 색을 만들 수 있어요. 여러 색을 섞어도 탁해지지 않고 예쁘더라고요.
특히 단일안료가 사용된 레몬옐로와 프러시안블루는 어떤 색을 섞어도 예쁜 색감을 만들어줘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노마블루에 일반 유화 물감도 혼합할 수 있는데 이때는 4:1 정도의 비율로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해요.
제품의 특징을 더 잘 느껴보고 싶어서 미디엄 없이 물로만 그려보았어요. 유화 특유의 매끄러운 붓질이 가능해서 놀랐습니다. 물로만 희석해서 그리면 붓이 금방 뻑뻑해지고 표면도 텁텁하게 마무리될 줄 알았는데 물과 물감 속 기름이 부드럽게 잘 섞이고 마무리감도 예쁘게 표현되더라고요.
냄새 안 나는 유화물감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정말 유화 특유의 냄새가 거의 안 나요. 가까이 코를 박고 킁킁해보면 고소한 냄새가 살짝 납니다.
진득하게 시간 낼 수 없을 때는 그림 그리는 걸 한없이 뒤로 미루게 되는데, 수성 유화물감은 재료 준비하는 부담이 적어서 그런지 자주 손이 가서 틈틈이 이것저것 그려보게 되더라고요.
발림성도 색감도 편리성도 다 마음에 들어서 장바구니에 추가 낱색들 잔뜩 담아두었답니다..!
간단하게 유화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데 기름 종류도 너무 많고 복잡하고 어려운 분, 집에서도 냄새 없이 유화 그림 그리고 싶은 분, 건강 때문에 안전한 유화 재료 찾는 분께 쉬민케 노마블루를 추천드립니다.
해당 콘텐츠는 화방넷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