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들러 마스 루모그라프 블랙 후기🖤
안녕하세요! 흑백의 패션드로잉을 주로 그리는 블랙펜슬클럽의 래 입니다. 이번에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스테들러 블랙 시리즈로 그려봤는데요!
뮤비를 보고 그저 가오나시가 되어… 차오르는 덕심을 꾹꾹 눌러담고… 의상 컨셉 누가 저렇게 GOAT하게 짜셨을까 생각하며.. 연필 명가 스테들러와 함께 그려보았습니다.🫶
스테들러 연필 하면 아무래도 파란색 연필이 먼저 떠오르죠!
일반 24본부터 점보사이즈까지, 저도 다양하게 쓰는 편인데요.
필압이 좀 센 편이라 그런지 그림에 집중하다보면 흑연이 종이 위에 많이 쌓여 번들거리는 느낌이 늘 마음에 걸렸답니다.
특히 가죽처럼 광택 있는 소재를 표현할 땐, 재질 표현보다 흑연자체의 반사가 어두운 톤들을 묶어버리는 게 아쉽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써본 마스 루모그라프 블랙은 그점이 확실히 다른 연필이랍니다.
빛을 거의 반사하지 않아서, 어두운 톤을 쌓을 때도 그림이 매트하게 정리되는 게 좋아요.
선의 느낌도 일반 연필보다는 좀 더 건조한 편인데, 의외로 거칠지 않아서 다루기 편했어요.
목탄 같은 분위기를 내고 싶지만, 너무 지저분하거나 쉽게 부서지는 재료는 꺼려졌던 저에겐 딱 적당한 정도였습니다.
참고로 지우개랑은 아주 궁합이 좋은 편은 아니예요.
선이 종이에 좀 더 단단하게 밀착되는 편이라, 6b 이상으로 진하게 사용할 때는 지우면 자국이 살짝 남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오히려 덧그리는 작업이나 머리카락에서 공간감을 낼 때 더 마음에 들었어요. 시간의 흐름처럼 흔적이 차곡차곡 쌓이는데, 묘하게 수채화처럼 깊이감이 생기더라구요.
톤을 덧입히면서 조절해가는 방식이 익숙하신 분들은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흑백으로 질감 대비를 자주 쓰시거나 화면 안에서 광택 자체를 표현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시리즈를 기존의 파란색 연필과 함께 써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는 과정도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놀러오세요🥰
블랙펜슬클럽 @blackpencilclub_r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