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들러 틴트 색연필 12색 틴케이스 사용 후기
스테들러 틴트 색연필 12색 틴케이스 사용 후기입니다.
건조한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흑연 연필에 가을색 한방울 섞어준듯한 느낌이었어요. 물에 녹여보니 생각보다 선명한 색이 숨어있었습니다. 강력한 발색력이라는 설명이 납득이 되더라고요.
모든 색상이 다 진하고 선명하게 발색되었습니다. 발색 자체는 강하지만 색상은 가을에 어울리는 차분하고 채도낮은 색들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한 눈에 봤을 때 어느 색연필이 어느 색상이었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워서 발색표와 함께 색연필 자체에도 색 표기를 해두었습니다. 이렇게 해두니 색을 빨리 찾을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발색표를 첨부해드리니 구매 전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확실히 기존 수채 색연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깊은 색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물 드로잉할 때 사용해봤는데요. 건조할 때는 확실히 더 색감이 차분하고 묵직하죠.
저는 스테들러 틴트 색연필 12색 중에서 브라운 계통의 색상 4가지를 골라서 섞어보았습니다. 한가지 색으로만 칠하기보다는 여러 색을 섞어서 사용했을 때 이 색 구성의 장점이 더 두드러지는 것 같아요.
스테들러 워터브러쉬 949 대붓을 이용해 물로 녹여봤어요. 일반적인 수채화붓보다 탄력있고 물조절도 훨씬 쉬워서 작업 속도를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건조한 상태였을 때는 색을 섞은게 티가 나지 않았었는데 물로 녹이고 보니 차이가 더 잘 보이더라고요. 틴트 색연필의 색 구성 자체가 이미 조화롭게 선택되어있어서 같이 섞었을 때 따로 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충분히 건조시킨 다음에 디테일한 묘사를 한 겹 더 입혔습니다. 워터브러시를 이용해 딱 적당한 양의 물을 이용하니 건조 시간도 빨라서 바로 색연필을 얹어주기 좋았어요.
완성된 그림을 확대해보면 이런 느낌! 수채화의 촉촉한 질감 + 가을가을한 색감 + 색연필 특유의 섬세함이 더해지니 평소 연필로 연출하기 어려웠던 독특한 질감이 나왔습니다.
지금 이 계절에 딱 사용하기 좋은 아름다운 색구성이 마음에 드는 틴트 색연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