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 그리기, 진채화
일반적인 동아시아에서 사용하는 재료를 가지고 포스팅하는 것은 저도 처음인데요~ 저도 동양회화보다는 서구의 회화들을 중심으로 공부해 왔기에 이번 진채화를 그리면서 오랜만에 새로운 느낌들을 많이 받았어요:)
사용재료는 순지(박), 하드보드지에 배접후 작업하였고 물감은 길상과 알파채향에 좋은 물감들이 많아 잘 쓰고 있답니다^^ 요즘 동양화 전공자들이 알파 채향많이 추천하더라구요.. (광고가 아닙니다^^)
한지를 구할 때 가장 신기했던건 종이를 구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송지방, 한지마트, 전주지업사등등 종이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화방이 따로 있더라구요. 장지를 만드는 한 겹의 닥나무로 이루어진 순지도, 화방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어보였답니다. 붓도 마찬가지로 따로 유통하는, 인간문화재로 지정되신 붓 명인이 만드는 화방들이 있더라구요 ㄷㄷ.. 요즘은 강장유라 불리우는 붓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저는 시간이 없다보니, 그리고 직접가서 사는 경우 각 재료의 자세한 정보를 하나하나 일일이 서치하기 어려워 주로 오프라인으로 구매를 하는데요~ 그래서 화방넷에서 파는 순지를 시원하게.. 구입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오프로 구매하는 경우 리뷰로 올라온 사진과 평점을 꼼꼼하게 본 필요는 있겠죠.
붓의 경우 물과 물감을 많이 쓰는 수묵화를 하는게 아니라면 굳이 동양화 전용 붓이 아니더라도 괜찮을 듯하여, 평소 쓰는 붓으로 그렸답니다.
먼저 순지가 얇기 때문에 캔버스보드를 짜듯 하드보드지에 배접을 하였는데요, 원래는 밀가루풀로 하지만, 젯소가 접착제 성분도 포함되어 있기때문에 투명젯소를 보드에 바른 후 그위에 종이를 얹었습니다. 또한 종이가 얇아 번짐을 억제하고 상하는 것을 막아주기위해 사이즈용액을 칠해주었어요.
옅게 물감으로 인상을 잡아주다가, 가느다란 붓으로 정확한 형태를 잡아들어가는건 동일했는데요. 생각보다 일반적인 수채화와 크게 다르진 않아 안심? 했어요..
어쩌다 보니 완성단계 까지 왔는데, 모두 좋은하루 되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