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소 오일파스텔로 꾸덕꾸덕 유화처럼 그리기 - 화방넷 커뮤니티

지에소 오일파스텔로 꾸덕꾸덕 유화처럼 그리기

way 2025. 1. 5.


지에소 오일파스텔은 모든 컬러가 쫀득하고 꾸덕꾸덕해서 마치 유화 물감처럼 두껍고 질감이 느껴지게 칠해지는 게 특징인 가성비 좋은 오일파스텔이에요.

마카롱은 밝고 귀여운 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푸른 계열의 파스텔톤들이 정말 예뻐요. 다만 상대적으로 어두운 톤들은 부족한 느낌이고 흰색은 4개가 들어있는데 검은색은 없는 구성이에요.

모란디는 차분한 컬러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붉은 계열 컬러들이 흔하지 않고 예쁘답니다. 어두운 컬러는 적당히 있지만 마찬가지로 검은색은 없어서 그림을 그릴 땐 타사 제품을 함께 사용해 주어야 했어요.

오일파스텔은 질감을 살린 거친 표현을 해주기에 정말 좋은 재료이지만 부드러운 블렌딩과 섬세한 표현도 가능하니까 인물화에 도전해보았어요.

John Singer Sargent <Dorothy>

얼굴 피부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컬러가 들어있는데 마카롱과 모란디에 들어있는 컬러들을 블렌딩했더니 오묘하고 예쁜 피부색이 표현되더라고요.

빛을 받은 하이라이트 부분에는 오일파스텔 질감을 살려 두껍게 발라주었는데 꾸덕한 질감 덕분에 밝은 부분이 튀어나와보여서 마음에 들었어요.

촉촉하고 꾸덕한 지에소 오일파스텔을 손가락으로 밀어 바르면 얇고 부드럽게 종이 사이사이를 메꾸면서 바를 수 있어요. 이렇게 바르면 질감이 두껍게 느껴지게 바르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오일파스텔같은 건식 재료는 색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 지에소 오일파스텔을 써보니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문교 오일파스텔에서 보지 못했던 색도 있고, 촉촉하고 꾸덕꾸덕한 편이라 색을 섞어 쓰기에도 좋아서 48색 세트가 부족함 없이 느껴졌습니다.

타사 오일파스텔과의 궁합도 좋은 편이고 가성비도 훌륭하니까 이미 오일파스텔을 가지고 있더라도 서브 재료로 한 번쯤 경험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