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소 오일파스텔로 마카롱과 카푸치노 그리기 - 화방넷 커뮤니티

지에소 오일파스텔로 마카롱과 카푸치노 그리기

jiheeee 2025. 1. 5.


<지에소 오일파스텔 마카롱 48색 + 모란디 48색 세트>

마카롱은 대충 파스텔톤으로 미루어 짐작이 가는데 모란디라는 말은 생소해서 검색🔍해봤어요.

너무 맘에 드는 톤 다운 색.

모란디는 조르조 모란디(Giorgio Morandi)라는 이탈리아 화가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색감으로 구성했더군요.

나란히 두 개를 비교해 보니 색감의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제일 좋은 건 상단에 흰색 오일 파스텔이 무려 4개가 더 있어서 48색이 아닌 49색 52개!입니다.

색상이 미세하게 기본색과 겹치지 않게 구분되어 있어 파스텔톤의 그림을 그리고 싶으면 한정적으로 마카롱 48색만 선택해서 쓰고, 반대로 톤 다운된 느낌을 살리고 싶으면 모란디 48색만 쓰면 좋을 것 같아요.

그동안 아껴가며 썼던 오일파스텔의 흰색이 무려 8개나 생겨 이번 기회에 그리고 싶었던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그리고 싶었던 첫 번째 그림은 마카롱입니다.
생크림 잔뜩 올라간 케이크 같은 마카롱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

힘들이지 않고 슥슥~

오일함유량이 높아 크리미한 버터 스틱의 느낌입니다.

한 번의 드로잉으로 꾸덕꾸덕함이 느껴져서 유화의 마티에르(질감의 도드라진 표면) 효과에 적합하고 나이프를 이용해서 그림 그리기가 수월하더라고요.

두 번째 모란디로 그리고 싶은 그림은 제가 겨울이 되면 찾게 되는 카푸치노입니다.

톤 다운 색만 쏙 골라놓은 모란디 오일파스텔은 자주 손이 갈 것 같아요.

부드러운 버터 질감은 마카롱 오일파스텔과 동일합니다.

 배경도 깔끔하게 펴져서 기분도 좋아지네요.

카푸치노의 우유 거품도 나이프로 슥슥 표현했어요.


오일파스텔의 질감이 너무 부드러워서 나이프로 슥슥 그리는 재미가 있었어요.

마치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케이크 데코를 하는 기분과 우유거품을 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손쉽게 유화느낌이 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