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남의 기록, 길상 봉채로 담아보기
안료와 아교로 만들어진 고체물감,
‘길상 봉채‘ 를 사용해보았습니다.
먹처럼 물에 갈아서 물감을 만든후, 두방지에 그림을 올렸는데요.
일반 수채화 물감보다 차분한 물빛이 돌아요.
종이에 마치 안개처럼 머금어서, 시각적으로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해주는 매력적인 재료입니다 :)
‘길상 봉채’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크기(분필같아요ㅋㅋ)라서 그립감이 좋고 가벼워요.
물에 개어내기에 편리합니다!
함께 제공 받은 도자기 팔레트에 무리없이 물감이
풀어지는데요, 팔레트는 미지근한 물에 행구면 착색도 되지 않고
편리하게 관리할수 있더라구요!
봉채는 수채화 전용지, 수재지, 두방지에 사용해 보았어요.
수채화 전용지와 수재지는 아무래도 동양화 전문 재료가 아니여서 원색보다 다소 흐릿하게 색이 구현되었는데요.
수채 물감으로 디테일을 잡기 전에 바탕색으로 사용한다던가,
특유의 은은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믹스해서 사용하면 좋을거 같아요.
나중에 두 재료를 꼭 함께 써봐야겠어요!
길상 두방지(시키시)는 ‘판’에 백색 한지를 덧대어 제작된 종이인데요!
굉장히 튼튼해서 아무리 물을 먹여도 종이 기울임이 없고
금색 테두리가 둘러져 있어서 그 자체로 완성도가 있어 보입니다.
봉채 물감의 원색이 확실히 다른 종이보다 선명하게 올라와요!
물과 안료의 농도를 조절해가며 채색하면 두방지 위에
믹스 되는 색이 정말 몽환적이고 아름다워요.
길상 봉채를 체험하면서 동양화의 매력에 빠져든것 같아요 :)
물과 안료가 한지위에 흩어지는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 지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