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그리기 - 화방넷 커뮤니티

호박 그리기

Dowdow512 2026. 2. 12.

 일전에 호박을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았었는데, 제가 라식 수술을 하여 조금 늦어지게 되었군요..ㅎㅎ 아직은 완전히 선명하게 느껴지지는 않아 아쉽지만 그래두 전에 안경 벋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선명해졌습니다 :)

  저의 경우는 밑그림이나 초반 과정을 섬세하기 접근하기보단 대상에서 느껴지는 인상을 쫓아가는 편인데요~ 이 과정에서 물감이 간혹 두껍게 올라가 요철이 생길경우 그 부분은 나이프로 긁어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완성되었을 때의 이미지를 더 구체적으로 연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캔버스는 미리 젯소칠이 도포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였고, 추가 사포처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캔버스의 표면이 지나치게 매끄러우면 올라간 물감의 고착력이 살짝 약해지는 느낌이랄까나요~ 묽게 올렸을 때 흘러내리기 때문에 물감을 쌓아올리면서 고르게 표면을 만드는게 전 더 편하더군요 ㅎㅎ

 (광고는 아니지만 전 광고를 환영합니다 :) 제가 유용하게 쓰는 붓이라 첨부하였는데요~ 물감을 두텁게 올리면서도 톤을 풍부하게 나눌 수 있어 자주 사용하는 붓입니다. 

어느 정도의 계획이 잡혔다면 형태를 결정지어 주면서 기본 명도와 받쳐주는 톤을 찾아주었는데요~ 어느정도 물감이 점성이 생기거나 굳은 후에 더 선명한 톤들을 찾아줄 수 있어요.( 시간 단축을 위해 리퀸을 사용했어요)

 톤과 위치의 결정이 났다면 그 다음부터는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듯합니다.. 더 작고 미묘한 단계들을 찾기위해 노력하는거죠ㅠㅠ 아래의 단계에서 더 진행하여도 되고, 그 이전 단계에서 마무리를 지을 수 도 있어요. 

   호박은 씨가 많고 넝쿨을 길게 뻗어 예로부터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였다고 합니다. 그림을 부탁하신 분도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호박을 그려달라 부탁하신듯 했어요~ 받으시는 분께서 좋아하시길 바랍니다:)